신호등
차량이나 사람에게 진행 가능 여부 또는 진행 방향 등의 교통 신호를 알려주는 장치.
겉으로 보기에는 별것 없어 보이지만 나름대로 도시계획 및 도로설계에 따른 체계를 가지고 작동하는 물건이다. 특히 사거리같이 교통량이 많고 복잡한 경우 신호를 적재적소에 잘 내려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호가 꼬이면 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 간격뿐만 아니라 신호등 배치 또한 중요한데, 그 대표가 위례신도시인데 단지 출입구마다 신호등이 있어서(없는 곳이 있긴 하지만) 버스를 이용한다면 지하철역까지 나가는 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이 신호로 인해 소요된다. 신호등 천국이라고 불려도 할 말 없다. 차량 흐름이 얼마 없는 곳도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2. 역사[편집]
최초의 등장은 1868년 12월 10일 영국으로, 사실 이때는 오늘날의 신호등과는 거리가 먼 가스를 사용한 전등의 개념에 더 가까운 물건이었다. 즉 가스 랜턴이 컬러가 두 개로 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가스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촛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량되기도 했다.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식 신호등은 1914년 미국에서 등장하였으며, 이때는 붉은색 신호만 존재하는 비교적 단순한 형식이었다. 즉, 빨간불이 켜지면 정지, 꺼지면 출발. 이후 1918년경 개량이 돼서 드디어 빨간색과 파란색(or 녹색)과 노란색 이 세 가지 색상을 가진 신호등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사실 이때도 신호등은 수동이었다. 그리고 신호의 의미도 지금과는 미묘하게 다른데, 빨간색은 당연히 정지, 파란색은 코너, 노란색은 직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현재 볼 수 있는 신호등과 유사한 물건은 1928년 영국에서 등장하였다. 이때부터 신호등은 100% 전자동으로 가동됐으며, 신호의 의미도 오늘날과 똑같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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